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잉카 제국 (문단 편집) == 개요 == 잉카 제국, 혹은 '''타완틴수유'''[* '''타완틴수유'''는 잉카인들이 자국을 부르던 명칭으로, '네 방위의 땅'이라는 뜻이다. 의역하면 '사방을 다스리는 제국' 정도가 된다. 잉카인들은 잉카 제국을 크게 '''쿤티수유''', '''친차수유''', '''안티수유''', '''코야수유''' 등 4개의 부분으로 나누었는데, 각 수유의 이름은 서부, 북부, 동부, 남부라는 의미였다.]는 1438년부터 1533년까지 약 100년 간 [[남아메리카]] 일대를 다스린 대[[제국]]이다.[* 잉카 제국의 전신인 쿠스코 왕국은 12세기 초에 세워졌으나, 우리가 '잉카 제국'이라고 부르는 대제국으로서의 잉카의 역사는 쿠스코 왕국의 제9대 군주이자 첫 제국의 황제인 파차쿠티 때부터 시작한다. 또한 1533년에 스페인에 정복된 이후에도 일부 잉카 황족들이 산악 지대로 도피하여 신잉카국을 세우고 저항운동을 계속했으나, 1572년에 완벽히 진압당한다. 이 때문에 학계 일각에서는 잉카 제국의 멸망 년도를 1572년으로 보기도 한다.] '''[[콜럼버스]]가 도착하기 이전의 남북 [[아메리카|아메리카 대륙]] 전역에서 가장 거대한 제국'''으로 군림하면서 남미 대륙 태평양 연안 대부분을 다스렸다. 현재의 [[페루]], [[에콰도르]] 서부, [[볼리비아]] 남서부, [[칠레]], [[아르헨티나]] 북서부, [[콜롬비아]] 남서부 등 총 6개국에 걸친 광대한 영토를 통치하기도 했다. 잉카족은 12세기경 현재의 [[쿠스코]] 근방에 거주하던 부족이었다. 전설적인 지도자인 [[망코 카팍]]의 시대에 잉카 제국의 전신인 [[쿠스코 왕국]]이 세워졌으며, 정복군주이자 초대 황제인 [[파차쿠티|파차쿠티-쿠시 유판키]]의 재위기에 인근의 창카족을 정벌하고 페루 지역 대부분을 빠르게 먹어치웠다. 쿠스코 왕국은 파차쿠티의 시대에 영토를 4방위로 나누고 지방관을 파견하는 등 소규모 부족국가에서 본격적인 제국으로서 탈바꿈했다. 파차쿠티가 1471년에 붕어하자 그의 아들인 [[투팍 잉카 유판키]]가 그의 뒤를 이어 치모르 왕국을[* 당시 페루 지방에서, 잉카 제국에 맞설만한 국력이 있는 유일한 왕국이었다.] 정복하고 손자인 [[우아이나 카팍]]이 [[에콰도르]] 남부까지 진출하면서 잉카 제국의 강역을 최대로 넓혔다. 잉카 제국은 북쪽 뿐만 아니라 남쪽과 동쪽으로도 확장 사업을 펼쳤으나, 남쪽에서는 [[마푸체족]]의[* 칠레, 아르헨티나 지방의 토착 부족] 극렬한 저항으로 더이상 영토를 넓히는 데 실패했고 동쪽에서는 [[아마조니아]] 원주민들의 게릴라전에 휘말려 포기했다. 강대했던 잉카 제국도 우아이나 카팍 황제가 [[천연두]]로 붕어한 이후 형제들끼리 내전이 벌어지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.[* 유럽인들은 유럽의 전염균들을 함께 몰고 왔고,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이에 면역이 전혀 없었다.] 황제의 두 아들인 [[우아스카르]]와 [[아타우알파]] 사이에서 제위계승전쟁이 일어났고, 제국은 두 쪽으로 갈라져 분열되었다. 그 상태에서 결정적으로 [[스페인]]의 [[콩키스타도르]]들이 유럽에서 아메리카로 건너왔고, 168명의 스페인군이 옮겨온 전염균들에 면역이 없었던 잉카인들이 떼로 죽어나가면서 안그래도 약해진 잉카 제국은 더더욱 세력이 줄어들었다. 우아스카르를 내전에서 꺾고 황제에 오른 아타우알파는 잉카를 정복할 기회만을 노리던 [[프란시스코 피사로]]의 계략에 휘말려 포로로 잡혔고, 몸값으로 방 하나를 2번 채울 정도의 황금을 바쳤으나 결국 풀려나지 못하고 처형되었다. 아타우알파 황제가 [[교수형]] 당해 죽은 이후, 피사로는 후임으로 [[망코 잉카 유판키]]를 새로운 꼭두각시 황제로 추대했고, 허수아비 제국을 부여잡은 채로 남미의 재물을 약탈하고 본격적인 식민지 건설에 열을 올렸다. 망코 잉카 유판키는 처음에는 스페인인들에게 협력하는 체 하다가 결국 [[빌카밤바]]로[* 빌카밤바는 잉카 제국 최후의 수도이자 요새로, 약 30여 년 동안 잉카의 수도로 사용되었다.] 도망가 [[신잉카국]]을 세우고 스페인에 대한 저항운동을 벌였다. 그러나 이 저항운동마저 최후의 [[사파 잉카]]인 [[투팍 아마루]]가 사로잡혀 처형당하면서 끝났고, 이후 남아메리카 지방은 [[스페인 제국]]의 혹독한 통치하에서 신음하게 된다. 현대에는 [[마추픽추]] 등 험한 산꼭대기에 거대한 도시들을 세운 문명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, 보통 '''황금과 보물이 넘쳐났던 신비한 고대 문명''' 정도의 인식을 가지고 있다.[* <[[대항해시대]]>나 모험 판타지와 관련된 작품들의 판타지에서 자주 등장한다.] 같은 아메리카 대륙의 [[아즈텍 제국]]이나 [[마야 문명]]과도 자주 혼동되는 편인데, 잉카 제국은 아즈텍 제국이나 마야와는 달리 거대한 [[피라미드]]들을 세우지 않았으며 정글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건조한 산맥 지대가 주 터전이었다. 일반적인 경우에는 잉카의 신왕(神王) 제도와 막대한 부를,[* 잉카인들은 황제를 말그대로 살아있는 신의 현신으로 대접했다. 아즈텍이나 마야인들은 왕을 신과 인간의 중재자 정도로만 인식했지만, 잉카의 황제는 인세에 강림한 신 그자체였다.] 아즈텍의 호전성과 [[인신공양]]을, 마야인들의 신비스러운 분위기와 피라미드 등을 모두 모아 만들어진 가상의 문명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더더욱 잉카와 아즈텍, 마야를 헷갈려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